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교차하는 마켓, ‘FAZZION VOL.2’가 오는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ZZON SEONGSU에서 열립니다.
지난 VOL.1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받은 이번 FAZZION VOL.2는 패션과 리빙을 아우르는 브랜드, 크리에이터들의 특별한 소장품, 그리고 풍성한 미식 문화를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이름하여 ‘MERRY MIX MARKET : 유쾌한 겨울 장’. 성수동의 뉴플레이스인 ZZON SEONGSU(성동구 동일로 79)에서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경험을 제안합니다.
FASHION & CRAFT 밀라노가 주목한 장인정신과 현대적 미학
마켓의 첫 번째 섹션은 확고한 철학을 가진 패션과 예술 브랜드가 채웁니다. 2022년 론칭한 브랜드인 ‘SOH(소)’는 소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완성도를 향한 집요한 장인정신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만나는 고유한 매력을 전합니다. 여성 아우터 브랜드 ‘TODAH7(토다7)’은 몽골산 캐시미어와 울, 실크 등 고급 소재를 활용한 핸드메이드 코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숍 ‘Spazio soan(스파치오 소안)’은 이탈리아 브랜드 리사코르티의 패브릭 제품과 목재 트레이 등 공간에 생기를 더하는 오브제를 제안합니다.
아티스트의 참여도 눈에 뉩니다. 영화와 드라마 콘티 작가로 잘 알려진 강숙 작가는 개인 작업물과 캐릭터 ‘모라도하자고’ 시리즈, 포춘 캔들 등을 전시, 판매합니다. 또한 4명의 공예가가 결성한 그룹 ‘SU:DA(수다)’가 참여합니다. 신성창, 김영민, 이치헌, 박유진 작가는 도자, 목공, 금속 등 각기 다른 물성을 다루지만, ‘손으로 만드는 일상의 온도’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실용적인 식기와 장신구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TASTE 생산자의 이야기와 제철의 맛
미식 경험 또한 남다릅니다.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생산자의 철학이 담긴 메뉴들을 엄선했습니다. 푸드 칼럼니스트 이해림이 이끄는 ‘계절미식’은 전국 각지에서 발굴한 희소성 있는 신품종 및 재래품종 농산물을 소개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과일 꾸러미와 과일 도시락 등을 준비했습니다. 강원도 양구의 ‘콘텐츠그룹 아베끄’는 양구의 펀치볼 시래기로 만든 된장국과 사골 미역국 등 한국 고유의 국물 요리를 간편한 동결건조 블록 형태로 만든 ‘텀블스프’를 선보입니다.
마켓의 분위기를 더할 주류와 차도 마련됩니다. ‘자스페로 와인’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지의 와인을 큐레이션 하여 글라스와 보틀로 제공하며, ‘보헤미안 티룸’은 피로회복과 근력 강화에 효과를 인증받은 지초를 블렌딩한 차를 소개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에는 레몬을 주제로 한 카페 ‘SSO LEMON(쏘 레몬)’이 1층에 가오픈합니다. 레몬을 활용한 다양한 시그니처 음료와 디저트, 그리고 리몬첼로 하이볼과 파스타 등 식사 메뉴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HIBITION 끝난 이후의 시간을 사유하다 <Ending Credit (엔딩 크레딧)>
더불어 이번 행사 기간에는 기획 전시 ‘Ending Credit’이 함께 공개됩니다. 강민기, 김은영, 손문일, 안온, Kaie(카이엘) 등 5인의 작가는 서사가 끝난 뒤에야 비로소 드러나는 시간의 층위를 각기 다른 물성과 회화적 언어로 풀어냅니다. 화려한 마켓의 풍경 너머, 작가들의 시간이 축적된 작품들을 통해 ‘끝난 이후의 여운’을 사유하는 경험을 마주합니다.

SPACE ZZON (지존)
이번 행사가 열리는 ZZON은 사진작가 조선희가 50여 년 된 건물을 직접 레노베이션 한 공간입니다. 낡은 건물의 질감을 살리되 감각적인 콘텐츠를 채워 넣은 이곳은 브랜드와 취향이 교차하는 실험적인 문화 공간을 지향합니다. 행사는 양일간 오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합니다.








